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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맛집 쉐라톤 호텔 적당한 중식당 YUMCHA (얌차)

해외여행 후기/중국 - 마카오

by 날랄 2018. 10. 1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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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호텔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쉐라톤 호텔과 홀리데이인 호텔의 연결부 1층에 여러 음식점들이 들어와있다.

얌차는 쉐라톤 호텔 1층 가장 안쪽으로 들어와서 맥도날드를 바라보며 오른쪽으로 꺾으면 보인다.



어디를 가도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종이 메뉴판에 연필로 체크를 하여 주문하는데 보기쉽게 사진으로 된 메뉴판도 보여준다.

기호로 베지테리안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무엇인지 건강에 좋은 메뉴가 무엇인지 표시되어 있다.



인원이 많아 잠시 메뉴를 보며 기다리다 입구로 들어서는데 우와~ 밝고 크다.





깔끔한 세팅.



첫 메뉴는 소고기 볶음쌀국수 (Rice noodle with beef, 88 MOP)

한국 쌀국수집에서 맛봤을 것 같은 볶음 쌀국수인데 꽤 맛있다.

옆에 나온 장은 쌈장인줄 알았는데 매콤한 맛이나는 장이었다.



몇 젓가락만에 사라져 아쉬웠다.



중국에서 어디가든 실패하지 않는다는 볶음밥 (Yangzhou fried rice, 88 MOP)

해물과 고기와 야채가 다 들어있는 볶음밥. 적당히 고소하고 짭짤한게 아주 맛있었다.



칠리새우 (Wok-fried prawn with chili sauce in Sichuan style, 118 MOP)

여긴 웍에 튀기거나 볶은 요리 앞에 wok 이라는 말이 붙어있는 것을 종종 보았다. 쓰촨 스타일 새우요린가보다.

저렇게 반으로 살짝 갈라져서 통통한 새우를 보면 너무너무 좋다.

칠리새우라고 했는데 양념이 양념통닭 맛이었다. 어쨌든 맛있었다.




청펀?

딤섬 뿐 아니라 청펀도 유명하다고 해서 주문해 보았다. 한국에서 방문했던 브루스리에서 비싸서 맛보지 못했는데 여기와서 먹어보네.

쌀가루로 만든 피에 이것저것 넣어서 쪄낸 후 약간 매콤한 간장소스에 찍어먹는 딤섬이라고 하는데 분명 메뉴 이름에 새우가 있었던 것 같은데 내용물보다 만두피가 더 두꺼운건지 간장소스에 말캉한 쌀떡을 찍어먹는 느낌이었다.

땅콩 소스도 찍어보고 이것저것 찍어먹었는데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치킨튀김 (Deep fried chicken with plum sauce, 85 MOP)

여긴 플럼소스를 요리에 자주 사용하나보다. 어떤 소스든 치킨튀김은 늘 맛있다. 적당히 새콤달콤하다.

바삭하고 맛있어서 자꾸 손이갔다.



탕수육이라고 생각하고 주문했던 돼지고기 튀김 (Sweet and sour pork, 85 MOP)

양념맛도 다르고 고기도 바삭하지 않아서 탕수육과 완전 다른 요리지만 먹을만했다.

특히 소스에 리치가 통째로 들어있는데 은은한 단맛이 중독적이다.





마늘 기름에 볶은 브로콜리와 야채? (sauteed with garlic, 68 MOP)

발군의 맛이다. 특히 브로콜리가 마늘이랑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몰랐다. 간이 적절해서 다들 맛있다며 먹었다.

옆의 야채는 중국에서 즐겨 볶아먹는 야채인지 자주 나오는데 청경채완 조금 다르지만 맛은 괜찮다.



주문이 안 들어가서 늦게나온 딤섬 (45 MOP)

보통 제일 먼저 나오는데 안 나와서 물어보니 한참있다 스팀에 찌느라 늦었다며 뒤늦게 나왔다.

배불러서 취소할까도 했지만 딤섬인데..맛있는데...먹고싶은데...

샤오롱바오가 제일 맛있지만 이 것도 은은한 육즙이 느껴지면서 부드럽고 맛있었다.



흥분해서 흔들었는데 버섯맛과 고기맛이 강하게 나는 딤섬

나는 버섯향이 강해서 조금 그랬는데 다들 맛있다고 좋아했다.


알고보니 얌차는 여러 나라에 퍼져있는 체인점이라고 한다.

다양한 나라 입맛에 맞추기 위해서인지 강한 향 없이 무난하게 맛을 낸 것 같다.

물가가 높은 마카오에서 가격도 적당한 편인 것 같다.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중식당으로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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