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회식으로 느린마을 양조장에 갔더랬다.
예전에 느린마을에서 회식 할때 지하에서 한참이나 메뉴를 기다렸던 기억에 괜찮을까 했는데 1층 전체를 대관해서 바깥 풍경을 보며 회식을 즐겼다.
막걸리 봄, 여름, 가을, 겨울
숙성 기간에 따라 계절이 나뉘는데 봄과 여름은 상큼하고 달달하며 음료같이 느껴진다면 가을, 겨울은 점점 산미가 높아지고 술의 느낌이 진해진다.
개인적으로는 봄과 겨울이 특징이 잘 느껴지고 좋았는데 점점 입에 느껴지는 맛이 세다고 느껴진 후에는 가을이 담백하고 좋았다.
무난한 막걸리 안주 모둠전
곁들여진 샐러드가 상큼하다.
'무말랭이 인가?' 싶었던 고추장 양념된 육회
예상치 못하게 제일 맛있었음
곁들여진 야채에 공통적으로 방풍나물?같은 향이 강한 잎이 들어있는데 느끼해질 수 있는 입을 잘 씻어줘서 좋았다.
무난한 보쌈.
치킨도 술집에서 먹기에 안전한 메뉴 중 하나죠
치즈 덮인 감자전은 늘 좋지만 막상 시키기엔 부담되게 마련인데 회식덕에 맘껏 먹었다.
회무침을 알과함께 깻잎에 싸먹는 메뉴였는데 흑백요리사에 캐비어 모둠전 생각도 나고 해서 주문해봄.
깻잎에 싸서 한 잎 먹으니 향긋하면서 알도 톡톡 터지고 회무침이 쫄깃하고 맛있었는데 너무 매워서 많이 못 먹었다.
나는 왜 맵찔이일까..
요즘 술집에서 아이스크림 주문하는게 유행이라며?
투게더 같은 아이스크림 밑에 파인에플 샤베트가 깔려있는데 맛있어서 다들 좋아했다.
결론적으로 육회랑 샤베트가 가장 인기가 많았음.
분위기가 좋아서 친구들과 놀러가도 좋을 것 같다.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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