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

정리가 뭔가요? 정리는 어떻게 해야하죠? 미니멀리스트 입문자를 위한 도서 추천

저에게 항상 현재진행형인 '미니멀리스트'관련 서적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정리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다면?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이 책은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고 정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준 책으로 처음에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로 입문했어요.

짐 정리가 심리적인 것과도 많이 연관이 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고 뭔가 마음에 와닿았는지 몇 번을 반복해서 보게 되더라구요. 관련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도 한 번 소개 한 적이 있어요.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 미니멀리스트 소개

한창 인기를 끌다가 이제는 살짝 유행이 지나가 버린 것 같기도 한 '미니멀리스트'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시기에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관심이 높아진 것 같아요.

trandless.tistory.com

 

 

곤도 마리에님에게 세로수납으로 옷을 정리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접든 마지막에 직사각형 형태를 만든 후 3등분 하여 접으면 두꺼운 부분으로 세울 수 있거든요. 3등분으로 접는 게 키포인트인데 이를 위해 어떻게 직사각형 형태로 접을지를 배우게 됩니다. 한창 모든 옷을 서랍장에 세로수납 했었는데 옷에 주름이나 공간 문제로 불편함이 있더라구요. 여전히 일부 두꺼운 옷이나 주름져도 괜찮은 옷들은 세로수납을 하고 있습니다만 아래 소개할 정희숙님과 이지영님의 방식을 따라 티셔츠나 후드, 청바지 등 두껍지 않은 대부분의 옷은 옷걸이에 거는 방식을 최종적으로 채택했습니다.

 

 

 

정리가 뭔가요? 정리는 어떻게 해야하죠?

 

최고의 인테리어는 정리입니다

 

 

나도 정리를 해보고 싶은데, 깔끔한 집을 가져보고 싶은데 막상 어떻게 해야하지? 난 설레지 않아도 못 버리겠는데 막막하다 라고 생각할 때, 좀 더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해준 책이에요. 제가 책으로부터 뽑아낸 정리 방법의 정수는 바로 이렇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같은 종류의 물건들을 모아서 몇 개인지 파악하고 내가 필요한 수량은 몇 개인지 얼마나 남기고 얼마나 버릴지를 판단하고 그 물건의 적절한 위치를 찾아준다.

 

어렴풋이 살면서 체득했던 당연한 것들을 명쾌하게 설명해줘서 '정리도 공부하는 거구나!' 라고 생각하게 해줍니다. 정희숙님은 YouTube 채널로 처음 접했는데요 정리, 수납 전문가로 시작해서 이제는 사람의 심리를 이해하고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고 계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존경합니다.

'신박한 정리'로 유명한 이지영님도 정리 꿀팁의 양대산맥인데 이지영님은 좀 더 아이디어가 반짝거리는 스타일이셔서 정희숙님의 도서를 추천해봤습니다.

 

정리를 시작하면서 겪게되는 좌충우돌 경험기

 

이 많은 짐은 다 어디서 왔을까

 

 

표지가 귀엽죠? 위의 책들이 '나는 본투비 정리왕'을 어필하는 책이라면 이 책은 일반인이 갑자기 미니멀리스트가 되자고 각오하고 실행으로 옮길 때 겪었던 시행착오들과 그때 어떻게 마음을 다잡았는지에 대한 기록입니다.

여러 미니멀리스트 작가들의 책이 있지만 생각하는 논리와 결론이 저와 가장 비슷했던 작가라 추천 리스트로 가져왔습니다.

'쓸 물건은 더욱 열심히 쓰고 쓰지 않는 물건은 과감히 처분하기 위해 테이프를 뜯었다.'

 

제가 내린 결론이랑도 비슷해서 쉽게쉽게 읽은 것 같아요.

 

집안일이 귀찮아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했다

 

 

미니멀리스트가 되어가는 경험기 관련 책을 한 권 더 소개해봅니다. 제목을 보고 제 마음을 대신 말해주는 것 같아서 읽어봤어요. 미니멀리스트 중에는 환경을 생각하고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아요. 작가님도 처음에는 여러 시행착오를 겪지만 나중에는 환경을 위해 불편함도 기꺼이 감수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분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제품들은 아직 한계가 있나봐요. 예전에 노 플라스틱을 실천하는 언니네 집들이를 갔었는데요 책과 YouTube에서 관찰했던 제품들이 이 집에 다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아쉽기도 했거든요.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이 다양한 디자인과 다양한 종류로 존재하는 것도 아이러니일 순 있겠지만 아직은 사용감이나 선택지가 좀 부족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

 

 

미니멀리스트의 집에 집들이를 가봤다 (부제 - 노 플라스틱)

동생: "언니~ 혹시 다음주 일요일에 뭐해?"친한 동생이 주말에 뭐하냐며 연락을 해왔다. 나: "응. 나 별일 없는데?"동생: "오~ 그럼 일요일 오전에 S언니네 집들이 갈래?"나: "좋아~!" 이렇게 결성된

trandless.tistory.com

 

 

 

풍수지리랑도 연관이 있다고?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약 7년쯤 전에 부모님 댁에서 뒹굴거리다가 우연히 보게된 책이에요. 그땐 미니멀리스트라는 것을 몰랐어서 재밌는 책이네 하고 넘어갔는데 혹시 풍수지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솔깃하실까 싶어 적어봅니다.

오랫동안 동보지 않고 사용하지 않은 물건들은 나쁜 기운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운의 순환을 막을 뿐더러 좋은 기운이 들어오는 것도 막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풍수지리와 접목하여 필요없는 짐은 버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반신반의 했지만 나름 인상깊었고 짐에 대해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참신했어요.

 

나는 왜 미니멀리스트가 되고 싶었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완성된 미니멀리스트는 아닙니다. 하지만 잘 관리된 삶을 살고 싶었어요.

"시간관리, 돈관리, 건강관리, 물건관리...결국 모두 관리로 귀결되는 걸까? 여유롭고 정갈하게 살 수 있을까?" 라는 의문으로부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영상을 보고 책을 읽고 더 나은 방식이 있을까 아직 고민하고 있지만 현재 유지하는 기조는

'있는 물건은 잘 쓰고 쓰지 않을 물건은 사지 말자.'

 

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 물건을 더욱 아끼고 제가 사용하는 물건들에 애착을 가지며 어떤 점이 좋았는지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잘 기억하려 합니다.

 

소소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행동 중에 하나는 정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타이탄의 도구들' 이라는 책에서는 성취감으로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일어나서 이불 정리를 하라고 하죠.

요즘 좀 우울하고 무기력하다면 정리를 시작해보는건 어떨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