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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후기

[청계산 입구] 서울 근교 캠핑 바베큐장 회식 "서초바글"

직장생활 하면서 회식 좋아하시나요? 요즘은 퇴근 후 개인의 시간들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기피하는 분들도 좀 있으시더라고요. 저는 회식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공동체 생활이나 소속감을 좋아하나봐요.
좋든 싫든 한 달에 한 번씩 돌아오는 회식을 조금 특별하게 해보기로 했어요. 청계산 근처에 '서초바글'이라는 캠핑 바베큐장이 있다고 후배가 몇 번 얘기를 꺼냈었는데 쭉 지켜본 결과 후기도 괜찮아서 회식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산쪽이라 좀 더 추울거라고 예상하고 다들 외투 잘 챙겨입고 모였어요.
 

 
추워지니 밤이 빨리 오네요. 조명이 예뻐서 설레기 시작합니다.
 

 
한 텐트 당 2인~12인까지 가능하다고 써있는데 내부가 넓긴 하지만 구획이 나뉘어 있어서 고민하다가 다행히 옆 텐트에서 테이블과 의자를 더 공수해 올 수 있었습니다.
 

 
'서초바글'에는 외부음식 반입이 안되고 내부 마트에서 식재료 모두 구매하도록 운영됩니다. 샐러드바의 야채가 무료 제공이에요.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지만 고기의 품질과 맛이 좋았습니다.
 

 
준비작업이 좀 많아서 일을 나눠 일부는 고기를 굽고 일부는 테이블을 세팅했어요. 매점까지 몇 번 왔다갔다 하니 멀다 싶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금방 그럴싸한 테이블이 준비됩니다. 텐트 앞에서 단체사진도 찍었는데 팀원분들 초상권을 위해 모자이크 처리를 해봤어요.
 

 
고기 굽는 그릴이 조금 작아서 걱정했는데 걱정과 달리 굽기 편했어요.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귀여워서 멀리서 한 컷 찍어봤습니다.
그릴에 직화로 구운 고기가 참 맛있는데 먹을 기회가 별로 없잖아요. 오랜만에 동료들과 엠티온 기분이 나네요.
 

 
양껏 고기를 먹고 간식들을 더 사왔습니다. 과자를 펼쳐놓고 마시멜로랑 고구마도 구웠어요. 군고구마 냄새가 맛있게 납니다. 
마시멜로를 어떻게 먹는지 아시나요? 저도 이번에 배웠는데요 불에 익은 부분을 살짝 물면 부드러워진 부분이 슉 벗겨져서 입으로 들어옵니다. 그럼 새로생긴 겉면을 또 굽고 뜯어먹고 굽고 뜯어먹고 하는거래요. 달달합니다 ❤
 

 
배불리 먹고 다시 청계산 입구역으로 걸어가는길에 은행나무가 예쁘게 단풍이 들었네요.
올해는 더위가 너무 늦게까지 지속되는 바람에 단풍 구경을 많이 못 했는데요 이렇게 소소하게 둘러보는 것도 좋네요.
가족들과도 또 와보고 싶은 곳입니다. 재밌었어요^^

[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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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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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맵]

서초바글(바베큐글램핑)

서울 서초구 청계산로15길 4 (신원동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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