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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후기

뜨거운 여름 제주 여행기 1 (부제 - 그랜드조선 제주 신관 힐 스튜디오 스위트 체험기)

조만간 제주도에 부모님을 뵈러 가기로 했다.

하루는 숙소를 잡았는데 작년 여름에 묵었던 그랜드 조선 제주 신관 힐 스튜디오 스위트를 또 예약함.

생각난김에 작년 사진을 보다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여행기를 작성해본다.

 

2023년 8월 25일 제주도로 출발

비행기 별로 안 타본 남편은 신나서 비행기를 타기도 전에 커피를 한 병 다 비움

 

한 시간동안 비행기에서 푹 자고 렌트한 차를 찾으러 궈궈! 공항에서 렌트 장소까지 버스를 운행해주셔서 편했다.

여기저기 이상없나 미리 사진 찍어놓기.

 

제주도에서 차 타고 달려서 첫 구매한 음식은 "은갈치 김밥"

영업 종료 시간이 저녁 6시인데 우리가 오후에 도착해서 혹시 김밥이 없을까봐 미리 전화로 두 줄 포장 예약 후 받아옴.

차안에서 한 개씩만 먹어볼까? 했다가 두 줄 뚝딱 ㅠㅠ

은갈치는 작은 것을 바삭하게 튀겨서 비린맛이 안 느껴졌고 저 다시마 절임인지가 킥이었다. 별미였음 👍

 

 

날씨가 정말 좋았는데 한 여름이라 그런지 정말 더웠다.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달려달려~

 

 

서귀포시 중문 관광단지에 위치한 그랜드 조선. 신관으로 힐 스튜디오 스위트가 생겼다.

신관은 주차하는 곳이 따로 있다. 곧 저녁먹으로 나갈거라서 지상에 주차함.

지상에 공간이 넓기도 하고 남편은 잘 안 보여 몰랐다고 하는데 실내에도 주차가 가능함.

체크인하며 들으니 본관에 있는 수영장까지 세 군데의 수영장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숙박 고객 대상으로 무료 요가 클래스도 있다고 안내해주심.

리셉션에서 다음날 아침 요가 클래스를 바로 예약해주셔서 기대도 되고 기분이 좋았다.

각 이용시간 참고

 

2인으로 예약했는데 스위트 라서 그런건지 실내가 상당히 넓다.

침대 2개에 침대 앞쪽으로 큰 소파와 의자가 있고 옆에는 테라스도 있음

TV는 넷플릭스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화장실 공간.

입구에서 바로 화장실이 연결되며 양쪽이 트여있어서 침대에서도 바로 화장실에 접근 가능

공개된 곳에 욕조가 있고 옆에 샤워부스와 양변기 부스가 따로 마련되어있다.

세상에~ 거울이 곳곳에 많아서 거울마다 서서 사진찍게 되는 나 🤣

 

 

복도는 길게 카펫이 깔려있고 직원분들이 무척 친절하셨다.

 

 

저녁먹으러 나가는길 아름다운 조경과 풍경

 

 

갈치조림이 먹고싶어서 주변 유명한 곳을 찾아 가봤는데 매장이 매우 넓고 가족단위 손님이 많이 오는 것 같다.

맛은 기대했던만큼은 아니었지만 깔끔했음.

매장이 넓어 로봇 서빙을 도입한 부분은 참신하고 재밌었음.

 

 

옥상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 

멋있는 공간이다.

 

피크 포인트 풀은 성인 전용으로 펍과 수영장이 함께 있는 곳이었다.

낮엔 그렇게 더웠으면서 물 묻은채로 있자니 좀 추워서 오래 즐기진 못했는데 여벌의 옷을 챙겨가면 분위기를 즐기며 더 좋았을 것 같다.

 

아침 요가를 가는 길

 

우리만 있는건가 했는데 시간이 다가오니 하나 둘 모여서 세 커플 정도가 함께 수업을 들었다.

상쾌하게 요가를 마치고 예쁘게 커플 요가 사진도 찍어주셔서 아침에 일찍 일어난 보람이 있었다.

 

 

신관 입구가 정말 멋있게 생겨서 아침 먹으러 가는길에 또 사진을 한참 찍었다.

 

 

아침에 훌훌 넘어가라고 국물있는 국수를 메뉴로 정하고 "이드레 국수"에 방문

아침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맛은 담백하고 좋았다. 기본 칼국수와 보말 칼국수 둘다 맛있었음.

 

 

밥 먹고 산책겸 실내 수영장 한 번 구경하고 헤븐리 라운지에 자리잡음

 

 

기본 음료가 마련되어있고 체크아웃이 얼마 안남아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조용히 즐길 수 있었다.

창이 크고 해가 잘 드는 곳이었는데 온실효과로 따땃하고 나른한 시간을 보냄

 

 

밤 사이 잘 마른 우리 수영복.

떠나는 발걸음은 아쉬웠지만 그 어느때보다 호텔을 잘 즐긴 것 같다.

본래 호캉스를 선호하진 않는데 이렇게 넓고 좋은 곳이라면 호캉스만 즐겨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