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는 뭐든지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죠.
AI 등장으로 기술의 발전도 어마어마하게 빨라졌고,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정보공유도 빨라져서 유행도 빠르게 왔다 빠르게 지나가는 거 같아요.
그럼에도 한 가지 빠르게 가지 않았으면 싶은게 시간이죠. 모두에게 공평하게 같은 속도로 흘러가지만 노화는 좀 느리게 왔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저속노화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식사입니다.
혈당 스파이크에 대한 얘기가 한동안 여기저기 나왔었죠. 특히 다이어트 하는 분들은 엄청나게 많이 들으셨을텐데요
혈당 스파이크는 단 음식을 먹고 혈당 수치가 단숨에 치솟았다가 다시 저혈당으로 뚝 떨어지는 걸 반복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혈당 스파이크는 과식, 불규칙한 식사, 설탕, 불면,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사람마다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키는 음식도 달라서 정확하게 관찰하려면 혈당 측정기를 몸에 부착하고 추적 관찰을 하기도 하더라구요.
밥을 먹을때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순서로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를 낮출수 있습니다.
요즘 MZ세대의 경우 기대수명은 느는데 건강수명은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해요.
마라탕이나 탕후루 같은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스마트폰으로 항상 긴장되고 흥분된 상태로 쾌락을 쫒는 생활 패턴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사실 각종 기업들이 작정하고 우리를 유혹하는 것들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극을 받아들이고 자극에 익숙해지고 있는데요 그만큼 심각해졌기 때문일까요?
의사들이 건강에 대해 조언하는 쇼츠, 올바른 러닝 자세, 올바른 운동방법을 알려주는 릴스들이 점점 알고리즘에 많아지기 시작했어요. 저도 나름 트렌디한 사람이었는지 러닝을 시작한지 벌써 1년이 되었네요.
저속노화의 특별한 비법은 따로 없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규칙적인 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저속노화를 위한 생활습관
- 충분한 수면
- 자는 동안 뇌에 쌓인 찌꺼기들이 제거됨
- 적절한 식사
- 매끼 필수 아미노산 섭취
- 신선채소 샐러드로 섭취
- 식사 후 3~4시간 공복 유지
- 꾸준한 운동
- 러닝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뇌 건강에 도움이 됨
공복을 유지하는 습관은 장기를 쉬게 해주고 몸이 저장된 영양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끼니를 거르면 안 된다고 생각했던 시대도 있었지만 요즘은 워낙 고칼로리 식단과 과영양으로 인해 간헐적 단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인체의 호르몬이나 여러 수치들을 정상화 시키는 '스위치온 다이어트' 같은 프로그램도 YouTube에서 많이 보이더라고요. 우리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간헐적 단식은 저녁을 6시에 먹고 다음날 일어나 아침을 거른 후 점심을 12시에 먹는 건데요 크게 힘든 것 없이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 같아요.
식사를 안 한지 16시간 정도 지나면 몸이 자신의 세포를 분해해서 영양소로 사용하기 시작하는데 이 때, 분해하는 세포가 몸에서 가장 늙고 불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자정작용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해요. 적절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의 경우 저 16시간이 더 단축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혈당 관리가 필요한 분이나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 경우 무턱대고 간헐적 단식을 하면 위험할 수 있으니 각자에 맞는 방식으로 저속 노화 실천하시길 바라요.
정희원 교수님의 저속노화 십계명 공유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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